이격도 분석: 이동평균선과의 거리로 과열 판단하기

이격도란?

이격도는 현재 가격이 이동평균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낸 지표입니다. 이격도 = (현재가 / 이동평균) × 100. 예를 들어 20일 이동평균이 50,000원인데 현재가가 55,000원이면, 이격도는 110%입니다. 가격은 평균으로 회귀하려는 성질이 있어, 이격도가 과도하면 조정 가능성이 높습니다.

이격도 해석 기준

이동평균선 기간에 따라 기준이 다릅니다. 20일선 이격도: 105% 이상 과매수, 95% 이하 과매도가 일반적입니다. 60일선 이격도: 110% 이상 과매수, 90% 이하 과매도입니다.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커서 주식보다 넓은 범위를 적용해야 합니다. 비트코인의 경우 20일선 기준 115~85%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.

이격도 매매 전략

평균 회귀 전략: 이격도가 과매수 구간에서 하락 전환하면 매도, 과매도 구간에서 상승 전환하면 매수합니다. 추세 확인: 상승 추세에서 이격도가 100% 근처까지 떨어지면 눌림목 매수 기회입니다. 하락 추세에서 100% 근처까지 반등하면 반등 매도 기회입니다.

이격도의 한계

강한 추세장에서는 이격도가 과열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. 2021년 비트코인 상승장에서 20일선 이격도가 120%를 넘어도 계속 상승했습니다. 따라서 이격도만으로 역추세 진입은 위험합니다. 추세 방향을 먼저 판단하고, 이격도는 진입 타이밍 조절에 활용하세요.

다중 이격도 활용

20일, 60일, 120일 이격도를 함께 보면 단기/중기/장기 과열 상태를 종합 판단할 수 있습니다. 세 이격도가 모두 과매수면 종합적 과열, 장기는 과열인데 단기는 정상이면 단기 조정 후 재상승 가능성 등으로 해석합니다. 볼린저 밴드의 %B 지표와 비슷한 개념이지만, 이격도가 더 직관적입니다.